사단법인 오픈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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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이야기






💧 사이 좋은 모자



고등학생 병준이는 과거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엄마는 병준이가 아빠 없이도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사랑을 다해 키웠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빠짐없이 학교 행사에 참가하고, 둘이서 다정하게 가족 사진을 찍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병준이는 엄마를 잘 따르는 아이가 됐습니다. 병준이 모자는 어느 가족보다 사이가 좋았습니다.





병준이와 엄마가 함께 찍은 사진



💧 갑작스러운 이별


그러나 불행은 갑자기 찾아왔습니다.2022년 7월, 사랑했던 엄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는 10년 넘게 '신장암'과 싸우며 끝까지 병준이 곁을 지키고 싶었지만 끝내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각별히 사이가 좋았던 엄마의 공백은 컸습니다. 병준이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삶의 기둥이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그 상실감은 쉽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제 남은 건 병준이와 외할머니 뿐입니다.


💧 일찍 철이 든 병준이


병준이는 엄마를 잃은 슬픔이 무뎌지기도 전에, 다시 일어섰습니다. 방문을 나와 학교를 가고, 학업에 전념했습니다. 사실 아프고 힘들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습니다.

외할머니는 청각창애, 협심증, 관절염, 고지혈증,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습니다. 병준이는 하나뿐인 가족인 외할머니가 고생하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병준이는 편찮은 외할머니에게 부담이 될까 '힘들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이 습관이 됐습니다. 친구와 함께 학원을 다니고 싶고, 구멍 뚫린 교복도 바꾸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지만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이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병준이는 하고 싶은 일을 감추고 참는 것이 더 익숙합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병준이는 일찍 철 들어버린 아이로 컸습니다."




병준이의 할머니


💧 손자를 도울 수 없는 할머니


병준이는 공부를 곧잘 합니다. 성적이 반에서 5등 안에 듭니다. 병준이는 원하는 대학에 붙고 빨리 취업하여 할머니의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 꿈입니다. 그러나 홀로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습니다. 혼자서 하는 내신 관리와 대학 입시 준비는 외롭고 힘듭니다. 외할머니는 그런 병준이를 도와줄 수 없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내가 몸이 아파서, 병준이를 잘 챙길 수가 없어. 병준이 혼자서 끙끙 앓는 게 안쓰러워..." - 병준이 할머니

누구보다 슬플 때, 슬퍼할 수 없는 아이와 지켜볼 수밖에 없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병준이를 비롯한 조손가정 아이들이 상황의 어려움으로 기본적인 생계와 교육의 기회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