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오픈월드입니다. 저희는 세계의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아픈 아이들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의 아이들을 위해 활동하던 저희가 마닐라에서 만난 쟌폴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마닐라에서 살고 있는 쟌폴은 본인을 빼고 9명의 형제들이 있습니다. 쟌폴의 부모님은 모든 자녀들을 기를 형편이 못 되어 쟌폴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이모네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고 밖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할 나이인 8살. 8살 쟌폴은 현재 뼈 결핵을 앓고 있어 혼자서 잘 걷지 못합니다. 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밖에서 뛰어놀고 공을 찰 때 함께 뛰어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쟌폴은 재작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심하게 다친 것은 아니었기에 평상시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후 3개월. 쟌폴은 갑자기 열이 심하게 났고 병원으로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은 그런 쟌폴에게 결핵 판정을 내렸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MRI 검사를 권유하였으나 쟌폴의 가정상황에서는 검사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결핵판정만 받은 채 병원에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쟌폴의 부모님은 결핵판정을 받은 쟌폴이 걱정되었지만 당장 큰 문제가 있거나 심하게 아픈 것이 아니었기에 생활을 유지해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쟌폴은 작년 2월에 폐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했습니다. 쟌폴이 걸린 폐결핵 완치를 위해서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생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약값은 쟌폴의 가정에게 너무나 큰 부담이었습니다. 쟌폴의 가정이 약값을 해결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던 상황에서 저희 (사)오픈월드는 쟌폴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쟌폴의 이야기를 듣고 쟌폴을 위한 약값을 지원하는 한편 쟌폴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폐결핵을 치료하기 위한 약값 지원 외에 쟌폴의 불편한 다리를 치료하기 위하여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았고 치료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쟌폴은 현재 약을 복용하며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대로 치료를 받기 전 15kg에 불과했던 몸무게는 22kg까지 늘었고 컨디션 역시 많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쟌폴의 가정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쟌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저희 (사)오픈월드는 세계의 많은 어린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