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4일, 지난 6년 동안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보관되어 왔던 3,000t의 질산암모늄의 폭발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건물은 무너지고, 하늘은 온통 먼지로 가득 찼습니다. 약 180명이 사망하였고, 6,00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이 참사로 인해 베이루트는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폭발로 야기된 생산 시설 피해와 연이은 추가 대량 실직, 화폐 가치 하락과 식량 불안까지 더해 레바논 국민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게 됐습니다.
40%에 달하는 실업률과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식료품의 가격이 치솟아 통조림 하나만으로 하루를 연명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식료품을 구입할 돈이 없는 서민층은 굶주림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는 어제와 같은 힘든 오늘을 넘겼지만, 희망이 없는 내일이 다가오는 두려움은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UN이나 해외 자선단체들이 주는 구호물품을 얻으려 이 곳 저 곳을 찾아다니는 레바논 국민들의 무거운 발걸음을 보며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웃음을 잃은 레바논 국민들을 위해 저희 오픈월드도 레바논 베이루트 대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한민국 국기가 휘날리는 오픈월드 텐트안에는 레바논 국민들이 먹을 물과 식료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도 함께 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