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에라리온 빈곤가정 쌀 지원 : 빈곤가정과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쌀을 전달했습니다.

2026-01-23


08da36da4009d.png




사랑이 담긴 쌀을 들고

오픈월드에서는 후원자님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쌀을 들고 시에라리온 프리타운의 빈민가를 직접 찾았습니다. 목적지는 카만다팜(Kamanda Farm), 뉴라이프시티(New Life City), 풀라컴파운드(Fula Compound) 3개 지역, 평범한 이름 속에 하루 한 끼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삶의 현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4e86f102ea393.jpg



카만다팜 - 길 없는 길을 따라

첫 번째로 카만다팜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카만다팜으로 가는 길에는 제대로 된 도로가 없어 결국 마을에 도착하지 못한 채 차가 멈춰버렸습니다. 차가 멈춘 이후부터는 무거운 쌀 포대를 직접 들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이동했습니다. 


발밑은 고르지 않고 숨은 점점 가빠졌지만 그럼에도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곳이 가장 도움이 절실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65146bf43f44e.jpg


오랜 세월 이 마을에 살아온 한 주민의 도움으로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하나하나 찾아갔습니다. 고령으로 일할 수 없는 노인 가정, 남편을 잃고 어린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가정 등 스스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가정들이었습니다. 쌀을 건네받은 주민들의 얼굴에서 안도의 기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b8acb1c064681.jpg337f92e2b1e29.jpg


쌀 배달이 모두 끝난 뒤,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주민들이 받은 쌀로 급히 밥을 지어 오픈월드 활동가들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긴 이동과 배달로 허기졌던 몸에 따뜻한 밥 한 그릇이 전해졌고, 그 순간 후원이 ‘돕는 사람’과 ‘도움받는 사람’으로만 나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ca826e39c4782.jpg



뉴라이프시티 – 물이 차오르는 삶의 자리

두 번째로 방문한 뉴라이프시티는 바다와 가까운 늪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가 오면 집 안까지 물이 들어차 쌀이나 생활용품을 보관할 공간조차 마땅치 않은 곳입니다. 우기에는 식량부터 부족해지기 때문에 뉴라이프시티 지역의 사람들은 우기를 가장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8f33bbf239aa6.jpg


이곳에서는 쌀 지원 전에 미리 마을을 방문해 침수 피해가 잦고 생계가 특히 어려운 가정들을 미리 확인했습니다. 그 덕분에 꼭 필요한 가정에 쌀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쌀 포대를 꼭 끌어안은 채, 당분간은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풀라컴파운드 - 말 없이 이어지는 손길

마지막으로 방문한 풀라컴파운드 역시 빈곤 가정들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굶주림에 지친 주민들은 화려한 말도 특별한 표현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쌀을 나누고 눈을 맞추며 감사의 미소를 띠었습니다. 짧은 시간 건넨 쌀 한 봉지가 주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bfed93913ed69.jpg



마을의 숨은 이웃들까지

각 가정을 방문한 후,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도움의 사각지대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찾았습니다. 거리에서 구걸로 하루를 버티는 장애인들, 마을의 환경을 책임지고 있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청소부들, 묵묵히 큰 수레로 무거운 쌀을 옮겨준 휠바로맨까지, 쌀 한 포대로 힘든 하루를 버티는데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1585cfa3876e8.jpg95d81af7ff1c5.jpg



마무리하며

이번 시에라리온 쌀 지원 사업을 통해 빈곤 가정들의 눈높이에서 하루를 함께 하며 아이들과 가정을 돌보고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길이 없는 곳을 걸어 들어가고 물이 차오르는 집 안을 바라보며 주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필요한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 덕분에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빈곤가정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월드는 앞으로도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영양, 교육, 생계, 의료 지원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17700730a0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