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안경지원사업 "세상이 밝아졌어요"

2021-06-17

(사)오픈월드는 지난 5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안경을 지원하는 ‘우리아이, 밝은아이(eye)'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경제적인 부담으로 안경착용시기를 놓쳤거나, 시력저하로 인한 안경교체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해 주는 사업

으로, 서울 경기지역의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근처 안경점과 연계해 맞춤식 안경을 제작해 주었습니다.

 

경기도 광명시의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4학년인 혜경(가명, 11살)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웃음이 없고 활동적이지 않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내성적인 아이로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시력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안경을 착용하지 못하여 여러 활동들에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번 (사)오픈월드의 무료 안경 지원을 통해 자신만의 맞춤 안경을 착용한 아이는 세상이 너무나 밝고 선명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친구들과의 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칠판의 글씨도 선명하게 보여 힘들었던 공부가 즐거워졌다고 말합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성준(가명, 11살)이는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동생 이렇게 셋이 살고 있습니다. 밤늦도록 일을 하는 어머니 대신 투정부리는 동생을 잘 돌봐주는 형이자 지친 어머니를 위로하는 든든한 아들입니다. 이런 성준이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어머니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과묵한 성격과 항상 얼굴을 찡그리고 다니는 성준이에게 주위의 친구들은 선뜻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검은 뿔테안경을 착용한 성준이의 눈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책이 잘 보이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젠 열심히 공부할거에요”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안경이었기에, 거울 속에서 안경을 착용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또 봅니다.

 

경기도 광명시의 혜경이와 수원의 성준이, 그리고 이번 무료안경지원사업을 통해 안경을 받은 18명의 아이들 모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안경을 착용할 시기를 놓친 위태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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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맞춤 안경을 통해 세상을 더욱 선명히 보게 된 것처럼 아이들의 꿈도 더욱 밝고 선명해지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에게 안경은 단지 잘 보이는 편리함만이 아니라 성장과정에서의 성격형성과 사회성, 학습능력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며

미래에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안경지원을 받고자 신청했지만 모두에게 안경을 제작해주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칠판의 글씨가 보이지 않아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추가지원을 진행하여 아이들을 찾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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